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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의 연대기' 손현주·마동석·최다니엘·박서준, 심리적 긴장감·미세한 감정 그리고 깊은 리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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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대한민국 흥행작을 만든 최고의 제작진들이 뭉쳤다. '끝까지 간다', '내가 살인범이다', '더 테러 라이브', '최종병기 활' 등 흥행 스탭들의 내공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흥행 작품들을 책임져온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한 것은 ‘리얼리티’였다. 백운학 감독은 최근 국내 영화의 트렌드인 과도한 미술이나 스타일리시함보다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다루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흥행 제작진들의 손에 의해 디테일하게 탄생됐다.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 본 이는 바로 '끝까지 간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장원석 제작자였다. 그는 '끝까지 간다'와 상황 설정에 유사성이 있다는 주변의 우려를 뛰어넘는 시나리오의 힘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스릴러 장르지만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스피디 있게 전개되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을 가졌다.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일상의 지겨움을 잊을 수 있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최종병기 활'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선보였던 박종철 촬영감독이 참여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순간을 세밀하게 따라갔다. 박종철 촬영감독은 “일반적으로 스릴러 장르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 카메라 워크가 이뤄진다. 그러나 '악의 연대기'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는 카메라 워크를 고민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손현주 캐릭터에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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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마더'의 이내경 미술감독은 리얼리티와 영화적인 표현 사이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다. 백운학 감독이 강조한 리얼리티는 영화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끝없는 조율이 이뤄졌다. 그 결과 이내경 미술감독은 현실적이면서도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탄생시켰다. 또한 '용의자', '스파이', '최종병기 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였던 김신웅 무술감독은 오랜 경력의 베테랑 형사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유도’를 기본으로 한 리얼 액션을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황상준 음악감독은 캐릭터가 처한 고립된 상황을 관객들이 청각적으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드라마틱한 재미를 선사한다.

'악의 연대기'에는 손현주뿐만 아니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까지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남자 배우들이 함께해 신뢰감을 더한다. 백운학 감독은 “'악의 연대기'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다. 손현주는 시나리오 속에 담겨있는 캐릭터의 정서와 고민들을 완벽하게 표현해줬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마동석에게서는 묵직한 감정 연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최다니엘은 리얼하면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박서준은 현장에서 요구한 사항들을 바로 이해하고 표현해줬다”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숨바꼭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에서 ‘최반장’ 역을 맡아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부당거래' 등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동석은 ‘최반장’을 믿고 따르는 의리남 ‘오형사’로 합류했다. 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한 존재감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던 마동석은 김신웅 무술감독에게 액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최다니엘은 ‘최반장’을 위험에 빠뜨리는 극악무도한 악역을 연기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는 사랑 앞에 순수한 남자를, '공모자들'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눈빛을 선보였던 그가 '악의 연대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반장’을 믿고 따르는 신참 형사지만 사건을 조사하던 중 ‘최반장’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채고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차동재’ 역에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박서준이 연기해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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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다져 온 연기내공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배우 손현주. 시나리오 속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촬영에 임한 손현주는 함께 작업한 제작진에게 다시 한 번 그가 최고임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악의 연대기' 스탭들이 밝히는 배우 ‘손현주’에 대한 인터뷰다.
 
“손현주는 보물이다”? 백운학 감독
화려한 액션보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변화되는 심리에 초점을 맞춘 '악의 연대기'에서는 카메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백운학 감독은 손현주의 절제된 연기에 대해 “손현주 배우의 눈 속에는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캐릭터가 담고 있어야 할 중압감, 우울함, 암담함 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 눈빛 연기를 생각할 때마다 아직까지 소름이 끼친다”라고 전하며 그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손현주는 조명이다”? 송현석 조명감독
송현석 조명감독은 “어떤 조명을 놓고 장면의 분위기를 만들어도 손현주 배우가 연기를 시작하면 어떠한 조명보다 훨씬 멋있게 장면을 만들어낸다”며 배우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송현석 조명감독은 과도한 조명으로 배우의 연기를 방해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에, 배우에게 가까이 가는 조명보다는 공간을 열어두는 조명을 사용했고, 캐릭터의 심리와 감정에 따라 톤과 콘트라스트를 미세하게 조절하며 배우의 감정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손현주는 패셔니스타다”? 박종철 촬영감독
손현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 속 액션 장면도 모두 소화해야만 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을 모두 담아내야 했던 박종철 촬영감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골목길 추격 장면. 인천의 오래된 주택가 골목길 추격 장면을 위해 손현주는 여러 번을 뛰어야 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촬영에 임했다. 어두운 골목 추격 장면에 역동감을 주기 위해 카메라를 밀착시켜 촬영하던 중, 충돌을 피하려다 부상을 당할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배우는 아픈 내색 한 번 없이 촬영에 돌입해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박종철 촬영감독은 “스타일 있는 연기가 나오는 배우”로 손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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