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23번째까지 4명 추가 확진자 대부분 2·3차 감염…'환자가족·접촉자·中관광객'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환자 가족이며, 21번째 확진자는 6번 환자 접촉자, 22번째 확진자는 16번 환자 가족, 23번째 확진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대부분 2·3차 감염이다.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우한시에서 입국 당시 4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5번째 확진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이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양성으로 확인,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로부터 감염된 6번째 확진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6번 환자가 3번 환자의 지인으로 2차 감염자이기 때문에 21번째 확진자는 3차 감염이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성, 한국인)가 태국에서 귀국 직후 설 연휴인 25일 전남 나주 친정집에서 만난 가족이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6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관광 목적으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돼 시행한 검사 결과 6일 양성으로 확인,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하루에 4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31일 8~11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두번째다.

전날인 5일 현재 국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956명이며 이 가운데 첫번째 확진 환자(35세 여성, 중국인)의 접촉자 45명은 14일이 지나 지난 3일부로 감시 해제됐다.

질본은 현재 확진환자의 동선 및 이동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