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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친구’ 이미리, “남편과 결혼 후 아이 최대한 늦게 낳으려 했지만”…아들과 여전히 ‘서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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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송가인 친구' 이미리가 남편과의 결혼 이후 아들을 출산했지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못했던 점을 후회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국악인 이미리는 "어느날 애가 저를 보면 웃지를 않고, 우리 엄마(외할머니)에게만 가더라"라며 계획에 없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아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미리는 "그때 그 생각이 들었다. '10달 동안 내 배속에서 나만 믿고 태어났는데, 내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이 애를 사랑해주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때부터 100일 밖에 안 된 아들에게 '엄마 좀 사랑해줘'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이어 이미리는 "그런데 아직까지 애가 저를 안 찾는다"라며 "제 욕심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나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미리는 자신처럼 경력 단절 등이 두려워 아이를 낳지 않는 이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미리는 "그런 친구들은 아이 낳아라. 욕심 버리고 내려 놓으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저 처럼 후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속풀이쇼 동치미'의 이미리는 결혼 이후 아이를 최대한 늦게 갖자고 생각했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며 임신 사실 자체가 싫었고, 임신 기간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국악인 이미리는 '송가인의 친구'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이미리는 '보이스퀸'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고, '보이스퀸' 종영 이후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관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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