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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뭐하니' 유재석, 성공적인 유산슬 콘서트-심성락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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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유산슬 콘서트에서 최초발표곡인 '인생라면'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유산슬이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유재석은 '유산슬이어라'를 통해 유산슬로 분해 '사랑의 재개발' 등 본인의 명곡을 불러보였고,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진성과 박성철 등이 다음 가수로 등장해 트로트 무대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유희열, 배철수 등은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에 대해 얘기하며 심성락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그 당시 트로트, 댄스팝 음악의 중심이었죠. 심성락 선생님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중심적인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성락은 "악기를 접하기도 어려웠던 때 아코디언을 접했습니다"라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나와 같은 아코디언, 나를 닮은 아코디언의 경지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사고로 손가락을 잃고서도 네 손가락으로 새로운 운지법을 만들어내며 아코디언 명연주를 보여준 심성락의 무대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었다. 유희열은 "선생님의 주름만큼 켜켜이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심성락의 연주에 대해 평했다.

2016년 어느 날, 갑작스러운 화재로 잃게 된 가장 소중한 아코디언. 가수 하림은 그 소식을 들은 팬들과 후배들이 힘을 모아 아코디언을 헌정한 바 있다 설명했다. 배철수는 "몇해 전 아코디언을 내려놓으셨다고 합니다"라고 얘기했고 유희열은 "흘러버린 시간 속에 연주가 어려워지셨던 거죠. 연주하실 수가 없다고. 여러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생각하시고 계시는 천상 음악인이구나 하는 걸 그분의 말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심성락은 우리 시대를 담은 연주를 선보이며 소리로 세상을 즐겁게 만들어왔다. 이어 '레전드' 심성락의 무대가 드디어 시작됐다. 심성락은 '아모르파티'를 불렀던 김연자와 만났고, 오랜만에 김연자와 만난 심성락은 깊은 이야길 나눴다. 유재석은 "쉽게 뵐 수 없는 분이기에 더 그 감동이 깊었고, 감격스러웠다"고 심성락을 만난 것에 감사했다.

유재석은 이번 콘서트에서 유산슬의 미발표곡을 최초 공개하겠다과 밝혀 관객들에게 큰 기대와 함께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유재석은 정차르트, 박토벤 투표 결과를 하나 하나 확인하며 관객들과 함께 진심을 나눠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박토벤 선생님의 진심은?"하고 물었고, 이어 곧 최종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혹시 끝으로 확인하고 싶은 말 있으시냐"고 유재석은 질문했고 정차르트, 박토벤 중 이건우가 누굴 선택했을지 궁금한 가운데 유재석은 투표 결과를 확인한 후 "박토벤입니다!"라고 소리쳤다. 정차르트는 박토벤에 "이거 끝나면 나랑 얘기하지마"라고 삐진 모습을 보였고 이에 박토벤은 정차르트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미안해했다.

정차르트는 자신의 곡이 선정되자 이어 박토벤에게 가 깐족거리며 "작곡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노래할 유산슬이 퇴근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네번째 신곡인 '인생라면'을 선보이게 됐다. MC를 맡은 유재석은 빠르게 퇴장했고 이어 유산슬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그가 분주한 이유는 단연 '부캐'인 유산슬을 컴백시키기 위함. 유산슬은 이건우가 작사, 정경천이 작곡한 '인생라면'을 최초로 이 무대에서 선보였다. '오늘 하루 잊고 있던 한 끼가 생각나 하던 일을 멈추고 찾아온 라면집'이라는 진솔한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에 관객들은 유산슬의 무대에 집중했다.

라면집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재탄생한 곡 '인생라면'은 진한 국물에 배인 면가락처럼 유산슬의 가락이 스며든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에 관객들은 금세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산슬은 무대에서 훨훨 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특수장비까지 동원한 멋진 리허설을 선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를 Final 버전으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함께 선보이게 됐고,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웅장한 합창과 함께 톤다운한 블랙, 화이트 의상을 입은 유산슬이 멋지게 등장했다. '나는 상수 너는 망원 한 정거장 전에 내려'라는 유산슬의 차분한 음색에 관객들은 한 마음으로 무대를 응원했다.

풍성하게 공간을 채우는 뮤지컬식 구성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모두들 진지하게 유산슬의 무대를 지켜보았다. 노래가 끝이 나자 관객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봉을 흔들며 "합정역 5번 출구"를 목놓아 불렀다. 관객들은 모두 '앙코르 앙코르'를 외쳤고, 유재석은 "순간적으로 제가, 이게 진짜 내 콘서트인가? 하고 환상에 빠졌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피날레 무대를 함께해주신 뮤지션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유재석은 유산슬로서 감사함을 전했고, 이어 인터뷰에서는 "무대를 어떻게 만드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대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신인 치고는 너무 큰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관객 분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느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수분들이 말하는 무대 위에서의 황홀함이구나"라고 말했다.

유산슬은 "인사를 드릴 시간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다시금 'My way'가 흘러나왔다. 유재석은 흘러나오는 노래에 살짝 당황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관객들에게 힘차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2집을 기약했다. 이어 한번 더 큰절까지 마친 유산슬은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리쳤고, 관객들 모두 활짝 웃으며 인사를 보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회 유재석의 라면집 오픈으로 인해 여러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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