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엠브로, 삼겹살 먹방 올렸다 삭제 후 사과 "홍보 취지로 한거 아냐"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유튜버 엠브로가 애저삼겹살 먹방 영상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21일 엠브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엠브로는 "오늘 게시된 삼겹살 영상은 삭제조치를 취하였습니다.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간략하게 적어드리자면 영상에서 보여지는 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습니다.첫째로는, 아무래도 리뷰한 식당의 가격이 다른 식당들과는 다르게 많이 높았습니다.그렇기에 ‘방송으로 홍보가 되고 장사가 잘된다면, 유사 업소들이 생겨나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것이다.’ 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로는, ‘리뷰에 거짓된 정보는 없었으나, 영상에서 업소 사장님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많이 보인다’ 라고들 적어주셨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홍보를 취지로 한 영상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제 리뷰로 인해 식당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머니 입담이 좋다, 사장님이 재미있어서 재방문 할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멘트들로 불편함을 드린 거 같습니다.식당에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면 넣어야 하는 게 맞지만 저로 인해 피해가 가실까 그렇지 못하였습니다"라며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했다.

엠브로는 "사실 원인을 만든 행위인 저한테 있다고 봅니다.식당에 대해 사전조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하고, 호기심으로 해당 식당을 촬영하고 제작한 잘못"이라며 "유튜브 파급력이나 그 동안 제 영상을 보고 식당을 방문하셨던 분들을 생각하면 위의 내용들 모두 인지하고 했어야 했는데 부족함에 이런 일이 발생한 거 같습니다.다음에는 더 철저하게 식당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신중히 영상제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을 삭제한 것에 대해 "영상을 최대한 빠르게 내리는것이, 제 잘못을 인지하고 영상이 홍보성으로 덜 퍼져 나갈것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결정하였습니다"라며 "늦은 밤 영상 기다려주신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실망스러운 영상 제공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제 불찰로 인해 식당이 노출되어서 사장님을 욕되게 한 것 같아서 죄송스러움을 전합니다.혹여나 가족분들이나 지인분들이 보시고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시간 채팅때 다들 욕많이 하시더라구요 저가게", "헤엑 뭘까했는데 양 실환가여", "도대체 왜 비싼거죠??", "후기들보면 맛있다고 하던데...제가 부자면 가볼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엠브로는 한 삼겹살 집을 방문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먹방을 진행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엠브로가 방문한 가게가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부족한데다가 애저 삼겹살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면 불법이라고 비판하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사전조사가 부족했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