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연극배우 박도령이 극작한 ‘열여덟 어른’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연극 ‘열여덟 어른’을 극작한 배우 박도령이 두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대전에서 연극을 한지 10년정도 됐다고 밝힌 박도령은 이번에 극본 작업을 한 연극 ‘열여덟 어른’에서 보육원에 살았던 친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여덟 어른’을 쓰게 됐을까. 박도령은 “제가 보육원에 살았는데 당사자로서 극본을 쓰게됐다. 어느 순간 보니까 보육원에 있더라고요. 정확하게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고 만 18세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사회로 나가야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서 나와 그는 극단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보육원 생활을 회상한 박도령은 “어떻게 보면 갑갑하고 힘들었다. 인원이 많으니까 그 사람을 감당하려면 엄중해져야했다. 내 마음대로하는게 제약이 됐고, 나의 공간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제일 힘들었던 건 나의 고민을 크게 털어놓을 곳이 없었다는 것? 방에 10명정도가 있었는데 선생님 한명이 있었는데 그럼 선생님도 힘들어서 고민을 말하는게 어려워지더라고요”라며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도령이 출연한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