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스토브리그’ 오정세 상무의 과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권경민(오정세 분)이 권경준(홍인 분)의 지속적인 무시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 사건으로 권경민은 권일도(전국환 분)의 사무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권일도 회장은 “난 너 안 자른다.”고 말하며 권경민의 아버지이자 권일도 회장의 동생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권일도 회장은 “네 아버지가 어릴 때 광에 넣어둔 곶감을 빼먹었다. 할아버지가 네 아버지를 싸리비로 쥐잡듯이 잡아 네 아버지를 감싸안고 한 시간을 맞았다. 네 아버지를 야구장 사장을 시켰다. 일 잘하고 있나 찾아가보니 조명을 직접 갈고 있더라. 사투리 쓰고 배운 거 없다고 무시한 거다. 직원들 다 잘랐다. 네가 네 아버지를 그렇게 아꼈다.”고 말하며 “그 일 이후로 네 아버지에게 일 맡긴 적 없다. 지 형이 회장인데 야구장에서도 회장 노릇 못하지 않았냐. 너는 네 아버지랑 다르잖아. 그래서 일 맡기는 거다.” 라고 말하며 “일 잘하는 권경민이 일을 더 잘하면 야구장 곧 해체 되겠네.” 라고 은근한 압박을 줬다.
권경민 상무는 야구장을 찾았다 수십 년째 일을 하고 있는 시설관리자를 만난다. 시설관리자는 “제가 내일 퇴직이라 사진 좀 찍었다. 권재호 사장님 아들 아니냐. 어릴 때 아버지 따라 온 게 기억난다.” 라며 권경민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시설관리자는 “사장님이신데도 시설 관리를 직접 돌아다니며 하신 훌륭하신 분이다.” 라고 말했다. 조명을 갈고 있는 아버지의 옆에서 드림즈 유니폼을 입은 어린 권경민의 모습이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권경민 상무는 "전지훈련을 못 가게 하겠다."고 백승수(남궁민 분)에게 선언했다. '스토브리그'는 꼴찌팀 '드림즈'가 비시즌동안 야구팀을 재정비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로 매주 금토 SBS에서 22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