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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집 들어간 이유는"…‘그알’ PD,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취재 후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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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연쇄살인사건 취재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6일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에는 '그알PD의 엽기토끼,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취재 뒷이야기'가 게재됐다.

장경주PD는 "방송하기 한덜 전에 7월달 제보를 확인하게 됐다. 제보를 뒤늦게 확인하면서 제보자를 만나보자고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제보자의 기억을 따라 시작된 후속 취재.

제보자의 기억력을 믿을만 하다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엽기토끼 스티커, 신발장, 집 안 노끈, 신발장 위의 화분까지도 다 지난 방송에서 이야기를 해서 의심을 조금 했다. 결정적인 것은 (제보자가) 집 안 구조를 설명했다"고 이야기했다. 납치미수 생존자의 인터뷰와 대조해보니 집 안 구조가 맞았다고. 

제보자는 두사람의 사진을 보고 "많이 닮았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람과 눈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어 제보자는 최면을 한 후 이미지가 몽타주와 너무 닮았었다고 설명했다고. PD는 "배씨가 막 험악한 범죄자 인상은 아니다. 재밌게 생겼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사진을 보기 전엔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보니까 이해되는 것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배씨를 찾아간 자신들의 안위를 걱정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PD는 "당시 서정훈PD가 장씨에 대해 아시냐고 물었더니 문을 닫았다. 그 때 기븐 나쁘다고 한 번 문을 닫았다. 그래도 끈질기게 묻자 다시 나온 것이다. 나와서 방송에 나온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며 "험악한 상황은 맞았다. 그런데 취재PD의 대담하고 노련함, 그러면서도 상황에 주눅 들고 하지 않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됐다. 주황색 끈을 보게 됐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배씨와 장씨가 2007년 이전에 이미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에 대해 정경주PD는 "확인을 하긴 했다. 조심스럽기도 하다.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이 2005년 6월 11월에 발생을 했다. 납치미수 사건이 2006년 5월 31일이다. 제보자 강민석 씨가 방문했다고 할 떄를 2006년 9월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요포인트는 2005년~6년 두사람이 반지하 집에 살았나. 두 사람이 2007년 이전에 이미 아는 사이였나"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장씨의 경우 1995년에 살인을 저지르고 2004년 가석방됐다. 배씨는 2003년 절도를 하고 2005년 가석방이 됐다. 장경주PD는 "두 사람이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되서 알았을 가능성은 없는걸로 확인했다. 그런데 가성방이 되어 나왔을 때 보호관찰기간이 있어서 보호관찰소가 동일했다. 거기서 만났을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장씨의 경우 오랜 기간 신정동 인근의 양천구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의 경우 2006년 이전까지 신정동 인근 양천구에서 거주했다고. 이에 두 사람 모두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당시 양천구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지하 싫어한다', '화장 싫어한다'고 말한 배씨의 주장에 대해 장경주PD는 "시청자 반응을 조금 봤다. 다들 의문을 품고 계셨다. 저희도 그랬다. 프로파일러 분들 역시 그 부분을 지적했다. 이건 분명 '안한다'와는 다르다고 했다. 굳이 진단을 넣지 않아도 시청자들이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는 엽기토끼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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