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엽기토끼 살인사건이 방영되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의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했다.
1차, 2차 사건의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고, 이후 3차의 피해자인 박씨는 범인이 잠시 틈을 보인 사이 탈출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씨의 증언에도 범인들은 잡히지 않았고, 그렇게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은 5년 후 한 제보자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을 통해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접했던 제보자는 박씨의 증언에 있던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을 봤다며, 집 구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놀랍게도 그 설명은 박씨의 증언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방송이 나간 후 엽기토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배영호(가명)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그가 이미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직접 얼굴을 확인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손길이 성범죄자 알림e으로 향했다.
네티즌들은 “얼굴 확인했음 성범죄자 알림e 캡처는 왜 안되는거죠?” “범죄자 인권보다 시민의 인권이 더 중요함” “다른건 몰라도 눈이 소름돋게 비슷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갑작스러운 접속자 수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잠시의 대기 시간을 가진 후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