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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리메이크, 북미서 5월 31일 방영 확정…총 2시즌 분량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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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의 TV 드라마판이 미국서 방송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설국열차' 공식 인스타그램은 16일(한국시간) 오전 "세상이 멸망할 때, 당신의 여정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라는 멘트와 함께 '설국열차'의 방영일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은 TV 시리즈의 주연 제니퍼 코넬리와 다비드 딕스의 모습과 함께 첫 방영일인 5월 31일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짤막하게 편집된 클립이 공개됐는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설국열차' 공식 인스타그램
'설국열차' 공식 인스타그램

한 네티즌은 "올해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네티즌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데, 드라마도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는 프랑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북미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에 지난 2015년 파일럿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것이 결정됐다.

그러던 중 2018년 1월에 워너 브라더스의 산하 케이블 채널 TNT가 공식 시리즈로 제작하는 것이 결정됐으며, 원작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봉준호와 박찬욱은 총괄로서 참여한다.

미키 섬너, 셰일라 반드, 이도 골드버그, 레나 홀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시즌 당 10회로 총 2시즌 분량으로 만들어진다.

원작 영화와는 달리 빙하기 후 7년 뒤를 그린다는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북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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