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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 봉준호 감독의 찐팬 사연 눈길…“나만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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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전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작 ‘설국열차’도 재조명됐다. 

2013년 개봉한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운 채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펼쳐지는 숨가쁜 반란의 내용을 그렸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당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국열차’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는 국내에도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개봉 당시 많은 영화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영화 ‘설국열차’ 스틸컷
영화 ‘설국열차’ 스틸컷

크리스 에반스는 심지어 오디션에 초대받지 않았는데도 불구, 사비로 직접 한국으로 날아와 직접 오디션장에 찾아왔다. 봉준호 감독도 갑자기 나타난 크리스 에반스의 등장에 크게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평소 “봉준호 감독은 나만 알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봉준호 감독의 광팬이라고 알려져있다.

‘설국열차’ 촬영 당시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계약 조항 상 수염을 기르면 안되었었지만, 설국열차 촬영을 포기할 수 없어 수염을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벤져스 촬영 팀에 양해를 구하고 ‘설국열차’에서 맡은 역할을 위해 수염을 기르고, 어벤져스에서는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누적관객수 9,352,44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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