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영화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에 봉준호 작품의 필모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2018년 5월 18일부터 2018년 9월 19일까지 약 5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했으며 한국에서는 2019년 5월 30일 개봉했다. 제작비는 150억원이 들었으며 한국 누적 관객수 천만명을 돌파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3 ‘살인의 추억’, 2006 ‘괴물’, 2009 ‘마더’, 2013 ‘설국열차’ 2017 ‘옥자’ 2019 ‘기생충’ 등 굵직한 필모를 자랑한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개봉 당시 전국 누적 관객 525만5376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살인의 추억’에는 배우 송강호, 김상경, 김뢰하, 송재호, 변희봉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이후 영화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함께 하며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은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다. 이 작품들은 모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는 전국 935만104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설국열차’는 송강호, 고아성 등 국내 배우들 뿐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제이미 젤,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알리슨 필, 루크 파스콸리노, 케니 도우티, 블라드 이바노브, 클락 미들튼, 토마스 레마르퀴스 등의 해외 배우들이 출연하며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다.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가 궤도를 달린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특히 이 기차는 꼬리칸과 앞쪽칸 등 계급에 따라 사람들을 나누고 있다.
이 기차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폭동을 일으키며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하고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에 출연하기 위해 직접 줄을 서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히며 봉준호 감독의 열혈 팬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