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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상준, 과거 방송 내 발언 재조명…“피해자 희화화 재밌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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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발언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상준은 과거 한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의 손님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배달 음식을 시켜먹던 중 "배달 하니까 웃긴 얘기 생각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한 그는 "예전에 대학로에서 자취할 때 배고파서 보쌈을 시켰다. 그런데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안오더라. 그래서 취소한다고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상준 인스타그램
이상준 인스타그램

이어 조금씩 웃을 타이밍을 잡던 다른 출연진들은 "자려고 누운 순간에 초인종이 울리기에 문을 열고 나갔더니 배달하시는 분이 넘어지셔서 무릎도 다 까지고 음식도 섞여 있더라"고 웃는 그의 발언에 당황해했다.

배달원을 희화화하는 모습에 신보라는 슬픈 이야기라고 말했는데, 이상준은 이에 분위기를 살려보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배달원을 따라했다. 이에 오나미는 그만하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어디 가서 이야기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했다. 허경환은 "오프라 윈프리도 못살린다 그거"라며 에둘러 이야기를 돌렸다.

때문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게 재밌는 이야기인가...?", "공감능력이 없는 것 같다", "저 이후에 이상준 나오는 프로그램 안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준은 2006년 데뷔 이후 개그맨으로서 맹활약 중이며, 현재 개그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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