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닥터 스트레인지 2)의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직을 내려놨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닥터 스트레인지 2'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와 창작적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우리의 협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며, 총괄 프로듀서로서는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데릭슨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연출을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이전까지 연출했던 작품들인 '지구가 멈추는 날', '인보카머스' 등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 우려를 샀지만, 화려한 시각효과로 호평받았다.
평단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흥행에도 성공했고, 이에 2018년 6월에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다.
한동안 마블 측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 엔드게임' 등에 집중하던 탓에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2021년 5월 7일(북미 기준)로 개봉일이 정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 작품들의 개봉일 등이 공개되면서 캐스팅도 공개됐는데,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의 등장이 확정됐다. 더불어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과 연결되는 이야기가 있다는 루머가 나와 팬들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다.
한편, 버라이어티 지의 보도에 의하면 스콧 데릭슨 감독의 하차에도 개봉일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