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영화 ‘해치지않아’ 손재곤 감독, “특별했던 강소라…전체 스태프 배려하는 배우”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해치지않아'를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배우 강소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해치지않아' 손재곤 감독은 "배우 강소라는 대본을 주고 첫 미팅에서 '제가 빨리 결정을 해드려야죠'라면서 저희 제작 일정을 신경 써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재곤 감독은 "저는 촬영하면서 스태프들에게 '배우들에게 친절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배우는 그 신에 몰입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준비해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고, 예민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예민함을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지켜줘야 한다"라며 "그런데 강소라 배우는 전체 팀과 스태프들을 모두 배려하려고 했다"며 칭찬했다.

또한 손감독은 "본인이 연기할 때는 바로 몰입을 하고, 컷 소리가 나면 곧바로 밝은 자연인으로 돌아온다. 그런 강소라 씨의 모습이 고마웠고, 특별했던 배우다"라고 설명했다.

손재곤 감독이 선보이는 영화 '해치지않아'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동물원 동산 파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해치지않아'를 선보이는 손재곤 감독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층의 악당'으로 주목 받았고, 약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며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해치지않아'에는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