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바프타)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골든글로브와 더불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기대된다.
지난 7일(한국시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 측은 공식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은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1917'(감독 샘 멘데스),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기생충'(감독 봉준호)이다.
또한 감독상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샘 멘데스 감독('1917'),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 감독('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후보에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각본가응 포함해 영화 '북스마트'의 각본가 사라 해스킨스 외 3명,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감독,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후보로 지명됐다.
영화 '기생충'의 수상이 가장 유력시 되는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사마에게'(감독 와드 알-카팁, 에드워드 왓츠),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 감독)이 포함된 상태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앞서 진행된 미국의 골든글로브처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다.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품에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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