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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승진, 홍콩배우 포스 "'스잔' 부른 원조 고교생 가수, 데뷔 나이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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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김승진이 '불타는 청춘'에 다시 옛친구로 등장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옛친구 김승진이 등장했다. 김승진은 80년대 여린 외모와 히트곡 '스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조 고교생 가수로 알려져있다. 앞서 '불타는 청춘'에 한 차례 출연한 바 있다.

김승진은 과거 여린 외모와는 썬글라스를 낀 채 홍콩배우 같은 면모를 보이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숙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김승진은 추억의 물건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생각에 잠겼다. 

가수 김승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가수 김승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숙소에 도착한 김광규, 박선영, 최성국은 김승진을 보자 깜짝 놀랐다. 김광규는 "홍콩 배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선영은 "아니다. 가수다.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김승진과 반갑게 인사했다.  

김승진이 자기 소개를 하자 김광규는 "스잔 아니냐"라고 반가워했다. 최성국은 "머리도 깎고 그래서 영화 배우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정말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진은 "삼성동에서 운동할 때 뵀다"라고 말했다. 

김승진은 "저보다 한참 위인 것 같아서 인사를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김승진보다 한 살 위 형이었다. 최성국은 선글라스 벗은 김승진의 얼굴을 확인한 후 "맞다"라고 감탄했다. 

김승진은 1989년에 발표된 4집 앨범 수록곡 ‘유리창에 그린 안녕’ 이후 대중에게서 멀어졌다.

그는 방송에 출연해 그간의 사정을 밝혔다. 김승진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음반 제작이 미뤄졌다. 어느 순간 10년 째 녹음만 하는 가수가 됐고, 과거 인기를 뛰어넘겠다는 욕심이 컸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만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현재 미카엘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한편 김승진은 과거 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가수였다. 1985년 1집 앨범 ‘오늘은 말할 거야’의 타이틀곡 ‘스잔’이 히트를 기록해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특히 김승진은 곱상한 외모와 맑은 목소리로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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