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의 김진영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김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진영은 시어머니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진영은 “(시어머니가) 전화로 자꾸 통제하시는데 평균을 내보니까 하루에 7통이 오더라고요. 안 오는 날은 안 오는데 많이 오는 날은 20통 넘게 와요. 이건 정말 안 돼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아이를 출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음고생 중 아이를 출산한 김진영은 “아이를 낳고 이사를 갔는데 시할머니댁 근처였다. 시어머니 생각은 ‘너희 집이 시할머니댁과 가까우면 내가 자주 오갈 수 있겠다’라고 해서 이사할 집을 골라주셨다. 그런데 저는 휴게소 들리듯이 집에 오는 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1년을 못 버텼다. 그 충돌은 저희가 이사를 가는 날이었는데 아이를 20분 거리에 있는 친정에 맡겼어요. 그런데 아이를 우리가 볼 테니 엄마한테 말하라고 하시더라”라며 “아이를 맡기는 것조차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데 이게 내 결혼생활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절을 했고 그걸로 서로 감정이 상했다”라고 고부 갈등의 시작을 밝혔다.
이후 시어머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김진영을 찾아왔고 속내를 털어놓자 “너랑 나랑 남인데 우리가 이런 이야기해서 뭐하니? 이제 안 보면 돼지”라고 말해 자신의 마음에 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영은 참지 못하고 “어머니 어른이니까 지금 하신 말씀 꼭 지키세요”라고 응수했고, 두 사람은 이후 파국의 길을 걸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진영은 시어머니가 김치통을 들고 찾아와 먼저 화해를 신청했다고. 그는 “결혼은 시부모님이 가족을 확장한 게 아니고 아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부모님이 존중해줘야 아내도 남편을 존중해줄 수 있다”라며 소신있게 말했다.
김진영이 출연한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오후 10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