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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그는 정말 기간제 ‘낙하산’일까…‘뜻까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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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블랙독’이 뛰어난 현실 고증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블랙독’은 평균 4%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현진의 차기작이자 라미란이 ‘막돼먹은 영애씨’ 이후 선택한 작품인 ‘블랙독’은 우리 사회의 ‘기간제 교사’의 문제를 정확히 꼬집으며 그들의 애환과 사회 속 이해관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tvN ’블랙독’ 방송 캡처

서현진은 극 중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고하늘 역을 맡았다. 진로부로 박성순(라미란)과 도연우(하준)과 함께 한 팀에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그는 사실 교무부장의 조카였던 것. 

이에 학교에 있는 모든 기간제 교사들은 그를 시기, 질투 심지어 ‘왕따’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샀다. 극 중 기간제 교사들이 급식을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는 늘 고하늘의 험담과 뒷말이었다.

6회까지 진행된 ’블랙독’에서 서현진이 기간제 교사로 겪는 에피소드는 다양했다. 

최근 진행된 회차에서는 고하늘이 심화반의 책임을 맡게 된 것. 1년 계약의 기간제 교사가 상위권 심화반을 맡게 된 배경에는 3학년 부장 송영태의 ’라인’ 욕심 때문이었다. 

송영태는 고하늘의 삼촌 교무부장 문수호의 라인을 타기 위해 고하늘을 지목한 것. 교무부장-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굳건한 라인에 합류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심화반 책임자 자리는 모든 기간제 교사들이 실적을 높여서 정규직이 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지만 6년 동안 일한 기간제 교사를 두고 1년도 되지 않은 기간제 고하늘이 맡은 것의 배경에는 ’낙하산이 아니다’라고 부정할 수 없는 연결 고리가 존재했다. 

심지어 고하늘이 정교사 국어 선생님의 복직으로 5개월 계약을 앞두자 직접 교무부장 문수호가 교감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다른 기간제 교사의 입장에선 충분히 고하늘을 질투, 시기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6회에서 본격적으로 심화반 담당을 맡은 고하늘이 여러 기간제 교사들의 눈초리와 질투, 시기 속에서 ’자신을 위한 길’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순의 말처럼 "능력만 좋아봐. 낙하산이든 헬리콥터든 누가 뭐라고하나"라는 대사처럼 말이다. 기회를 잡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낙하산 의심’의 딱지를 떼고 나아갈 고하늘이기 때문이다. 

한편 ‘블랙독’ 뜻은 우울증, 낙담 등으로 풀이되지만 드라마 속 학교라는 사회 안에 기간제 교사들이 ‘검은 강아지’라고 낙인 찍혀 고군부분투 하는 것 처럼 사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 블랙독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뜻을 지닌다. 

서현진이 출연하는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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