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의 이정은이 종편 드라마 여자 부문 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2월 31일 '2019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종편 드라마 여자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은 '동백꽃 필 무렵'의 이정은(51)이었다.
우수상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정은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정은은 눈물을 참으며 "흑백시대 때부터 시청자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이때 성실하게 살고, 대본을 가까이함으로서 몸소 가까이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은은 "작품을 할 때마다 좋은 가족이 생기는 게 너무 좋았고, 다른 사람들도 가족처럼 남에게 손을 내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번의 실수 때문에 혼자 외롭게 아이를 키워야 했던 우리 딸 동백이, 가족처럼 대해줬던 우리 식구들, 작가, 감독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스태프 출신이라 첫 촬영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막내까지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편 드라마 여자 부문 우수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라미란(46)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30년이라는 무명이 얼마나 긴지 아는 라미란은 이정은이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폭풍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라미란의 나이는 1975년생 올해 46세다. 이정은의 나이는 1970년생으로 51세다. 두 사람은 5살 차이가 난다.
한편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엄마 정숙 역을 맡아 눈물 나는 모성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