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목욕과 빗질을 싫어하는 개 ‘리오’ 솔루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경규와 강형욱, 이유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목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으르렁거리는 리오를 보던 이경규는 “나를 보는 듯하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본인도 리오처럼 갑자기 확 돌 때가 있다며 본인의 욱하는 성격을 평가한 것이다.
“강아지의 심정을 이해하겠다”며 이경규는 “왜 쉬고 있는데 방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연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저 강아지가 처음부터 으르렁 거렸을까. 트라우마나 자극을 시켰다든지”라고 다른 의견을 덧붙였다.
이경규의 말에 강형욱은 공감을 표하며 “굉장히 동물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오 보호자가 말했던 ‘얼굴뿐만 아니라 행동도 예쁜 강아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우리 보호자님은 리오가 예뻐서 좋아한다. 예쁨을 위해서는 늘 손질을 해줘야한다. 그것 때문에 계속 털을 만지고 고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리오의 보호자는 리오의 미용적인 부분을 위해 한시도 곁에서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터치와 빗질로 리오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매번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나오는 이 방송에서는 과거 똥 먹는 식분증 강아지가 방송을 타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재방송은 KBS WORLD 채널과 KBS Joy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