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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빗질과 목욕 싫어하는 포메라니안에 디스크 진단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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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30일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포메라니안 특집으로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오늘의 주인공 리오는 영리한 두뇌에 인형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빗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려 하면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이 안 풀리는지 목욕이 끝나도 보호자의 손목을 향해 공격을 끊이지 않았다. 강형욱 씨는 강아지들이 목욕도 싫어하지만, 특히 드라이를 가장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드라이의 그 시끄러운 소리에 특히 예민한 것으로 보인다.

이유비 씨는 보호자의 손목을 자주 공격하는 포메라니안이 무서웠지만, 직접 실전에 투입됐다. 보호자 부부는 결혼 전에 1년 6개월가량 부인이 홀로 키우다가 결혼 후 함께 키우기 시작했다. 결혼한 지는 4년이 지났다고 한다. 리오가 입질할 때는 목욕, 빗질, 특히 낯선 사람이 올 때라고 해서 이유비 씨는 크게 긴장했다.

리오는 입양한 지 두 달 후에 미용을 했는데 아마도 그때 트라우마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리오는 낯선 사람이 왔을 때 짖기는 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도 발목을 공격하는데 가끔은 평온한 모습을 보여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강형욱 씨는 시범 삼아 빗질을 해보았다. 두려워하는 대상에 지속해서 노출함으로써 공포를 없애는 행동주의 치료법, 홍수법을 시도했다. 강형욱 씨는 빗질을 할 때 보호자처럼 가슴을 들거나 눕혀서 빗질을 하면 크게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네 다리로 서게 한 다음 목줄 사이에 손가락 두 개를 넣는다. 손바닥은 하늘을 보게 잡는다. 강아지가 물려고 할 때 손을 안으로만 잡으면 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갑자기 리오가 괴성을 질렀는데 강형욱 씨는 디스크를 의심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리오는 그 통증 때문에 난폭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형욱 씨는 반려견에게 먼저 빗을 보여주고 마음의 준비를 위해 기다려줬다. 강아지가 화를 낼 때 보호자들은 보통 당황해서 훈계를 하게 된다. 강형욱 씨는 혼내지 않고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제 목줄 사이에 손가락 두 개를 넣고 고정한다. 다시 한 번 빗을 보여주고 진정시킨 다음에 빗질을 시작한다. 보호자들, 이유비, 이경규 씨 모두 노심초사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리오는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 씨는 감탄한 나머지 강아지의 골격을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강형욱 씨는 이제 배 부위를 빗질했다. 턱 밑에 손을 넣을 때 강아지가 싫어하는데 놀라지 않도록 머리부터 만져주다가 한 손으로 턱을 받친 후 발까지 잡아주면 준비 완료다. 예민한 배 부위는 빗 뒷면으로 먼저 터치한다.

강형욱 씨는 보호자가 반려견에 끊임없는 사랑을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를 사람처럼 대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강형욱 씨는 개로 사랑받고 행복을 누리면 그만이라고 마무리했다. 보호자의 흔한 실수는 상대방에게 강요한다는 것이다. 뭐든지 챙겨주려고 하면 가끔 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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