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로 탄생한 스타?…응답하라 시리즈 2002년으로 이어질까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재방송 편성되며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응답하라' 다음 시리즈 년도가 2002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응답하라 1997'부터 시작됐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만나 선보인 '응답하라 1997'은 방송 초기 특별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특히 정은지, 서인국, 신소율, 이시언, 은지원 등 드라마계 스타가 없는 캐스팅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부족했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7'은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5.1%(이하 닐슨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한 정은지, 서인국, 신소율, 이시언 등 주요 배우들은 모두 대세 스타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7'을 성공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2013년 '응답하라' 두 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94'를 선보였다. '응답하라 1994'는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이전 작품보다 여자 주인공의 남편 찾기라는 주제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동시에 매직아이, OST 등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배우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차선우, 민도희 등이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정우와 유연석은 이후 드라마 주연급으로 거듭나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세번째 작품은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이다. '응답하라 1988' 역시 류혜영, 걸스데이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등의 배우들을 대세 스타로 만들어냈다.

특히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하던 류혜영, 류준열, 안재홍 등이 새롭게 발굴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은 류준열과 혜리라는 공식 커플이 탄생 시키기도 했다.

신원호X이우정 조합이 선보이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응답하라 1988' 이후 제작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응답하라의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특히 '응답하라 2002'가 만들어지면 어떻겠냐는 주제의 게시물까지 만들어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성공을 잇는 '응답하라 시리즈'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