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선우은숙이 아들 이상원-며느리 최선정과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편 욕을 하는 며느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며느리가 앞에서 아들 욕을 하면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우리 며느리는 나만 알고있으라고 살짝 이야기를 해준다. 어느날 셋이서 차를 마셨는데 아들이 노트북을 하고 있었다. 며느리가 아들에게 노트북을 잠깐 빌렸고, 아들은 잠시 자리를 떠났다. 열심히 며느리가 노트북을 보더니 따라 나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둘이서 30분이 넘게 안 오길래 ‘너희 뭐해?’라고 물었는데 며느리가 울면서 ‘어머니 오빠가 다른 직원들 회식 시켜준다고 하고 다른 여자 만났어요’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더라.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제가 아까 노트북으로 검색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뜨는 거예요’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아들한테 여자를 만난다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지 회식이라고 거짓말 하냐고 말하며 사과하고 둘이 가서 풀고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이틀 뒤에 최선정과 이상원은 원래 사이좋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며느리는 가끔 날 만날때마다 꼭 하나씩 이야기하고 간다. 우리 시대에는 참고 넘어갔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고 끝까지 사과를 받아낸다”라며 웃었다.
선우은숙이 출연한 ‘속풀이쇼 동치미’ 366회는 31일 MBN에서 재방송된다.
한편, 선우은숙은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9월 이혼했다. 선우은숙의 아들 이상원은 최선정과 결혼 후 최근 아기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