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하리수가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이날 지금 감과 곧 감의 대결에서 곧 감이 패배해 곧 감의 정체가 공개됐다.
애절한 음색이 돋보인 곧 감의 주인공은 바로 하리수였다. 뜻밖의 인물에 패널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리수와 평소 절친한 사이임을 자랑하는 김구라 역시 그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해 하리수의 핀잔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데뷔 초에 방송을 같이했던 적도 있고 그런데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체를 공개한 후 하리수는 “연예인-가수-배우로서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하리수라는 프레임에 저를 씌워서 봐주시는 게 아쉬웠던 것 같아요. 19년동안 편견과 싸워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더 많이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하리수가 출연한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편, 하리수는 올해 나이 45세로 지난 2001년 CF '도도화장품 - 빨간통페이나'로 데뷔했다. 연예계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많은 이슈를 모았으며 지난 2017년 남편 미키정과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