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송창식 “대마초 파동, 밀고자 아니다…한 적도 없어”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송창식이 70년대 가요계를 뒤흔든 대마초 파동에 입을 열었다.

최근 송창식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그가 가수왕이 되었던 1970년대 대중문화계를 뒤흔든 대마초 파동. 이에 대해 송창식은 “대마초 (사건을) 맨 처음 조사할 때 다른 사람들 다 조사 끝나고 나서 진짜 대마초(피운 사람들) 조사 끝나고 명단 다 만들어 놓은 다음에 우리 그룹에서는 나한테 조사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대마초를 싫어하던 사람이었다.  대마초 명단이 길게 70명쯤 적혀 있었다. (수사관이) ‘너 이 사람들이 다 하는데 너는 안 했냐’고 하는데 ‘난 안 합니다. 그게 노래하는데 너무 나쁘다‘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너랑 했다고 하는데’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내가 ‘그 사람들 다 불러와 보세요’ 했다. 제가 대마초 피우는 장소에서 가끔가다 애들이 대마초 피우러 몰려온다. 그럼 제가 너희 이거 언젠가 탈 난다고 했다. 그러고 같은 장소에 있어도 나는 안 했다. 혼자서만”이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그런데 어느 사람이 들어오더니 다른 통가수 가수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도 안 했냐고 묻길래, 걔들 다 피워도 나는 안 했다고 했다. 하는 걸 보고만 있었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랬더니 이 사람이 나 기자라며 나갔다. 그렇게 다 (이야기를) 하고 나를 보내줬다. 나는 그다음부터 계속 방송을 했다. 그런 다음 이놈들이 그랬다, ‘송창식이 (대마초 했는데도) 그냥 방송하지 너도 말해’라고 이렇게 전부 수사했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자신은 관계가 없어서 풀려났음에도 기자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이야기를 전해 평판이 이상해졌다며 “아직도 그렇게 아는 사람들 많다. (대마초 사건을) 내가 밀고했다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