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외수 작가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이외수 작가 출연해 노스승을 만나러 찾아왔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잘랐다. 이외수는 “병원에서 (암 수술을 앞두고) 박사님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잘랐다”라며 “자라고 나니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더라. 앞으로는 기르지 말아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의 대부분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겪었다. 그는 “하루 메추리알 두 알 정도로, 한끼에 8번씩 먹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통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폐암 이후에는 폐 기흉, 유방암이 연달아 찾아왔던 것. 이외수는 “유방암도 거의 완치됐다. 잘 먹는 일만 남았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인 이외수는 소설가다. 그는 아내 전영자 씨와 결혼해 약 4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나 최근 졸혼했다. 전영자와의 슬하에는 이한얼, 이진얼 두 아들이 있다.
과거 전영자 씨는 남편 이외수의 바람과 혼외자 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전영자 씨는 “엄마는 자기 자신보다 귀한 목숨이 있다. 자식에 대한 목숨”이라며 “얘가 계모 손에 커야 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끝까지 버텼다. 돌아왔지 않는가”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