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자유시장의 부작용을 말했다.
17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책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전현무는 “책은 ‘자유 지상주의’를 비판하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간은 살 수 있다”고 말한 윤소희는 “돈으로 살 수 있느 것 중에 제일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이 ‘시간’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테스크래빗’이라는 업체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잔심부름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사무적인 일 등 모든 일을 다 대신해주는 업체로 성장을 했다. 시간은 공정한 자원이라 여겼는데 이제는 살 수 있게 됐다”며 “그렇게되다보니 돈이 정말로 중요해지는 것 같았다. 그 상황이 조금 더 심화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걸 느낀게 패스트트랙이다”고 덧붙였다. 이적 역시 “그런 예 중에 한국에서 이슈인 것은 공항이다. 비즈니스석을 타면 입장부터 다르다. 공리주의자들은 ‘비즈니스가 빠져주면 이코노미도 빨라진다’다. 하지만 한국인은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감각이 다르다. 공동체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패널들은 자유 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주의까지 철학자들의 정의를 현실 세계에 끌고 온 흥미롭고 도발적인 역작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