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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생활고로 인해 '문신'까지 감수했다…"전혀 괜찮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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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래퍼 슬리피가 생활고로 힘든 생활을 밝히며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월 2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슬리피가 함께 출연했다. 최근 소속사와 분쟁을 하며 "힘든 힘든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힌 슬리피에게 이상민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날 이상민은 "밤이 직접 따 먹는 것과 사 먹는 것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오늘 한 가득 주워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너랑 얘기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밤이나 주으면서 시간 보내자고 데려왔다"며 야산에 온 이유를 밝혔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슬리피 인스타그램

밤을 줍던 중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요즘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단번에 "안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많이 물어보는 데 그럴 때마다 '(수도가 끊겨) 물 받아놓고 산다'고 말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답변했다. 슬리피는 "사람들이 나를 안타깝게 볼까봐 사람 많은 자리는 가지고 못하고 …그래서 세 보일려고 몸에 문신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밤을 줍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민이 슬리피를 위해 고기를 사주기로 한 것. 이어 무한리필 집에 도착한 슬리피에게 이상민은 "천천히 먹으라"며 "된장찌개에 LA갈비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비법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 남자는 먹을 때 박력있게 먹어야 한다"며 큰 쌈을 싸서 슬리피 입에 넣어주고, 슬리피가 싼 작은 쌈을 자신의 입에 가져다 넣었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고기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형한테 연락해. 대신 당분간은 무한리필 집"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18일 법무 대리인을 통해 "슬리피가 방송 출연료 일부와 SNS 홍보를 통한 광고료 등을 (소속사에) 숨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지난 9일 슬리피를 상대로 약 2억8000만 원 상당의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손해액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슬리피가 숨긴 금액이 정확히 파악되면 손해배상 청구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슬리피의 허위사실 유포 및 언론 선동을 더는 방관하지 않을 것이고 향후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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