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유희열팀의 키썸과 자이언트핑크가 승리했다.
20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걸그룹 모모랜드와 자이언트핑크, 키썸이 출연했다. 각각 유재석팀, 유희열팀의 멤버로 출연한 이들은 '저세상 텐션 특집'에 걸맞게 높은 텐션을 선보여 유재석과 유희열을 놀라게 했다.
유희열팀의 슈가맨이 먼저 공개됐다. 2002년 영화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는 곡에 모두가 궁금해했고 벌써부터 불이 들어오는 등 많은 이들이 관객들이 이들을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곧 전주가 흘러나왔고 슈가맨이 실루엣이 보이다가 갑자기 음악이 끊겨 모두가 당황해하던 때, 곧 전주가 다시 흘러나왔고 슈가맨 45RPM이 관객들 사이에서 일어나서 서프라이즈로 노래를 불렀다.
그들의 깜짝 등장에 모두들 놀랐고, 45RPM은 '즐거운 생활' 무대를 흥겹게 이어갔다. 그러나 이 둘은 무대가 끝나고 3년만에 처음 보는 사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45RPM은 아직도 녹슬지 않은 텐션과 흥겨움, 그리고 여유만만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모두를 즐겁게 했고, 이어 '오래된 친구'를 앵콜곡으로 불러 함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친근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이나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다는 두 사람의 대화합에 눈물까지 울컥해 흘리기도 했다. 이현배는 "오랜만에 들으니 이렇게 좋은 노래인지 몰랐다"고 웃었고 박재진 또한 "짜릿짜릿했어요. 이게 무대가 이렇게 좋았구나"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이현배는 박재진에 SNS 팔로우 신청을 오해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재진은 팔로우가 화해의 나름 신청이었었고, 화해하려다가 차단을 당했던 아픈 비화에 대해 얘기했다. 슈가맨 사상 최초 마지막 질문이 '팔로우를 허할 것인지'라며 유재석은 물었고, 이현배는 "박재진의 팔로우, 받겠다"고 답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슈가맨3에 나와 관계를 회복한 두 사람은 45RPM만의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심지어 비즈니스 관계에서 친근함을 회복하고 화합의 장을 보여줘 관객들과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을 감동케 했다.
45RPM에 이어 이번에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 공개될 차례. 유재석은 10대, 20대, 30대, 40대 각 세대를 돌아다니며 힌트를 제공했고 관객들의 이야길 들어보았다. 힌트 영상을 봤을때, 30대는 "에어로빅?"이라 얘기했고 20대는 "빨간색 드레스 입고 이렇게 하셨던 여성분들, 이름이 특이하셨던 게 기억나요"라고 말했다. 20대의 힌트에 많은 사람들이 불을 켰고 한 40대는 바로 정답을 맞췄다.
이어 유재석은 추가 힌트를 제공했다. 김이나는 "대놓고 설명을 해드릴게요. 석유 성분 중 끓는 점이 낮은 탄화수소가 주성분인 가스를 상온에서 가압하여 액화한 것"이라 얘기했고 이에 모모랜드는 "이거 너무 직접적인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문제 힌트에 10대들은 당황스러워했고 "문과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모모랜드의 주이가 힌트를 다시 제공했고 '파리에서 유행한 사교춤'이라는 말에 10대가 불을 켰다가 다시 끄는 등 유재석과 '밀당'을 해 웃음을 줬다. 이어 유재석팀의 슈가맨이 공개됐다. 슈가맨의 정체는 바로 LPG. LPG는 그들의 히트곡 '캉캉'을 공연했고 이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LPG 1기는 "캉캉이란 노래 지금 들어도 뜬다, 안 뜬다"라는 반응에 잔뜩 긴장했고 10대는 "1등할 정도는 아니지만 폭발력 있어"라는 평가를 했다. LPG는 박수를 보냈고 곧 LPG의 근황이 공개됐다. "어떻게 지냈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연오는 "좀 방황을 했었어요. 해체 하고나서.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관심사로 골프쪽으로 생겨서 관련된 방송이나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LPG는 '바다의 공주'를 불러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흥겨운 리듬에 말 그대로 '저세상 텐션'을 보여주는 LPG 1기의 노래에 관객들은 몸을 들썩이며 환하게 웃었다. 2007년에 발표한 '바다의 공주'는 LPG 1기가 익숙한 멜로디를 재해석했는데, 겨울에 들어도 그 흥겨움이 가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PG 1기의 무대에 모모랜드와 헤이즈, 유재석, 유희열, 관객들 모두 즐거워했고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들 즐거워했다. LPG 1기의 세 멤버는 즐거운 얼굴로 무대를 마쳤고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어 LPG 2기도 등장해 모두의 환호성을 받았다. LPG 2기 멤버들은 자신들의 근황을 전했고 1기 멤버들과 출연진들의 반가움 속에 얘기를 나눴다.
결혼한지 3년차 된 멤버 은별은 "현재는 아마추어 대회도 나가고 하면서 골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고, 가연은 "결혼한지 20일 된 새댁입니다"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이어 가연은 "현재 강남역 근처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여성분들의 미모를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수연도 결혼한지 2년이 됐다고 얘기했고, 한화의 김혁민 선수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쇼핑 호스트 3년차로 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결혼한 멤버 세미는 "오늘 첫 공개합니다. 제가 둘째를 임신을 해가지고"라고 얘기해 또 다시 축하를 받았다. 이어서 바로 역주행송 대결이 시작됐다.
LPG 멤버들은 자신들이 활동할 때 여러 어린 걸그룹이 많았다며 "저희는 어덜트 그룹이었다"고 그때의 일화를 얘기했다. 결국에 각자의 길을 선택한 LPG 2기. 유재석은 "어떻게 보면 우리 슈가맨 역사상 최다 인원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마무리 인사는 LPG가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019 캉캉을 모모랜드가 선보이게 됐다. 트로트의 느낌을 살리면서 힙합의 느낌까지 넣은 모모랜드의 편곡. 모모랜드 주이가 독무로 포문을 열었고 곧 모모랜드는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의 '캉캉'을 보여줬다. 매혹적이고 섹시한 느낌이 돋보이는 2019 버전의 '캉캉'에 관객들과 LPG 모두 놀라워했다.
모모랜드는 모모랜드만의 안무까지 짜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모모랜드의 '캉캉'에 "와"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모모랜드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캉캉'을 재해석했고 관객들은 이에 큰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이어 다음 무대는 키썸과 자이언트핑크가 2019 버전의 '즐거운 생활'을 선보이게 됐다.
키썸과 자이언트핑크는 유쾌한 힙합 느낌이 가득한 2019 '즐거운 생활'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키썸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자이언트핑크와 키썸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지금 들어도 좋은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보여주었다. 관객들에게 다가가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무대를 보여준 자이언트핑크와 키썸에 45RPM도 즐거워하며 흥겨워했다. 곧 이어진 유재석팀과 유희열팀의 대결, 선택의 시간. 오로지 무대와 노래만으로 판단을 한 방청객은 두 팀 가운데 키썸과 자이언트핑크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시즌3는 오늘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사자, 슈가맨3태사자, 이소은, 슈가맨3이소은, 양준일, 슈가맨3얀, 리베카, 슈가맨3헤이즈, 슈가맨이소은, 호피폴라 등 출연자들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으며 헤이즈가 새 특별 MC로 출연하는 이번 투유프로젝트-슈가맨3는 리뉴얼된 모습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슈가맨3방청을 궁금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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