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안준영 PD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렸다.
이날 CJ ENM을 대표해 참석한 강지훈 팀장은 안준영PD, 김용범CP를 언급했다. 그는 “관련 PD들이 구속돼 조사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사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한다”며 “현재는 엠넷 소속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습생 득표수를 조작한 두 사람이 엠넷과는 어떤 관계인지 묻자 “그 부분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강 팀장은 투표 조작 사태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양하려 한다”며 “음악에 더 집중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방송 예정이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가수’는 결국 프듀 조작 여파로 중단된 상태다.
한편 지난 8일 안준영PD에게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소속사로는 대형 매니지먼트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로 밝혀졌다. 이번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총 8명으로 Mnet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 이모 PD 외에 나머지 5명으 모두 연예기획사 관계자다.
공소장에 적힌 회사 재직 기간과 범죄 내용, 법원 사건번호에 따른 정보 내역을 종합하면 해당 5명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이모 씨는 사건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류모 씨는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류 씨가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