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아이콘택트’ 민식이 아빠, 먼저 떠나보낸 아들 생각하며 눈물…‘민식이법 내용은?’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민식이 아빠가 먼저 세상을 떠나보낸 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아들 김민식 군을 떠나보내야했던 그의 부모님이 출연했다. 

이날 눈맞춤을 신청한 주인공은 민식이 아빠 김태양이었다. 김태양 씨는 “저희 가족에게 매우 힘든 일이 있었다. 큰 아들 민식이가 사고로 SUV 차량에 치여서 세상을 떠나게됐다”라고 어렵게 이야기를 전했다. 

민식 군의 사고는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교통사고의 피해자는 3형제 중 첫째인 민식이와 막내 민후 군이였다. 이 사고로 민식이는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된 것. 

민식이 아빠는 “큰아들 민식이가 막내아들 민후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차가 오는지 봤는데 반대편에서 가해자 차량이 규정속도 30km/h도 어기고, 전방 주시도 안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라면 바로 브레이크를 잡아야 정상인데 저희 아이를 치고 약 3m정도를 더 간 후에야 브레이크를 잡았다. 그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 된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그날 이후 민식이의 부모님은 스쿨존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에 나섰다. 민식이 아빠는 “우리 민식이가 다시 돌아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에 있는 민식이를 위해서라도 또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라며 관련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호소했다. 

민식이법 발의 내용은 스쿨존 내 신호등,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30km 미만의 속도로만 달렸어도 사람이 어떤 사물을 보고 반응할 수 있는 게 충분히 인지가 되서 그정도로 큰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민식이 부모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진 ‘침묵예능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한편, 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악법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