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카이스트(KAIST)의 정재승 교수가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스마트 시티'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임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TV조선은 6일 정재승 교수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력이 거짓이라고 단독보도했다.
정 교수의 옛 동료교수의 폭로에 의하면, 정재승 교수가 중국서 500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했다는 경력 자체가 허위며, 중국 사업도 본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이에 대해서 정 교수 측은 중국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사실을 사전에 알렸지만 정부가 발표를 잘못했다는 입장이다.
1972년생으로 만 47세인 정재승 교수는 카이스트 물리학과서 학사 및 석·박사를 모두 취득한 인물로,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물리학 이론을 통해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 '과학 콘서트'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2017년부터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시즌1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탐사보도 세븐'서 더욱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 '세종 스마트시티' 건설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된 그는 도시 개발과 무관한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그가 맡았던 '스마트시티 글로벌 네트워킹 그룹'은 세종시와 부산시에 2021년 이후 조성되는 스마트 시티에 글로벌 기업의 참여와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에 구축되는 글로벌 기업간 협력 멤버십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