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슈가맨 3’에 전설의 가수로 등장한 양준일이 갑자기 종적을 감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 3’에서는 가수 양준일이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리베카’의 무대를 마친 양준일을 본 유희열은 “나는 춤으로 몸으로 연극을 하는 사람이다. 그게 딱 이해가 돼요. 무대를 보니까”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무대를 보니까 마음이 이렇게 좀”라며 “당시에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와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음악이 많은 분한테 인정 받지 못해서 얼마나 속상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2집 활동 후 사라진 이유를 물었다. 양준일은 “제가 그때 미국인으로서 한국에 10년 비자를 가지고 들어왔다. 그게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는데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있던 분이 ‘나는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게 싫어.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 절대 내가 안 찍어줄거다. 너는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양준일(V2)는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로 데뷔했다. 이후 2집 앨범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의 타이틀곡 ‘가나다라마바사’ 활동 후 갑자기 사라졌다. 8년 후 V2로 돌아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탑골공원에서 90년대 지드래곤(지디)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