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 찾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가 화제다.
7일 KBS1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는 ‘내 인생에 꼭 한번은, 폴란드’ 편을 방송했다.
‘걸어서세계속으로’의 신창민 프로듀서가 다녀온 ‘폴란드’(Poland)는 동유럽의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나라다. 아픈 과거와 역사를 딛고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신 PD는 수도인 ‘바르샤바’(Warszawa)를 비롯해 오데르강의 물줄기가 지나는 ‘브로츠와프’(Wroctaw), 르네상스 양식의 구시가지 건물이 있는 도시 ‘포즈난’(Poznan)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루블린’(Lublin) 등을 방문했다.
여정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됐지만 오랜 세월 이루어진 재건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시 바르샤바서 시작됐다. 와지엔키 공원, 피우수트스키 광장, 잠코비 광장, 게토 영웅 기념비, 할라 미로프스카, 바르샤바 봉기 박물관, 포봉스키 묘지 등이 명소로 꼽힌다.
과거를 잊지 않는 폴란드 사람들을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바르샤바 봉기 박물관은 암울했던 역사를 담고 있다. ‘바르샤바 봉기’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4년 8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63일 동안 일어난 무장봉기다.
박물관을 관람 중이던 도미니크 씨는 “바르샤바 봉기는 우리 폴란드인들을 많은 생각이 잠기게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나탈리아 양은 “너무 무섭고 끔찍하다. 역사수업 때 들어보지 못한 부분도 많아서 흥미롭기도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망자의 날’이 오면 포봉스키 묘지에는 꽃과 양초를 든 사람들이 몰려나온다. 고샤 씨는 “망자의 날은 폴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고, 최근에 곁을 떠난 가까운 이들이 묘지도 찾아가서 꽃과 양초를 놓으며 그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인 바르토슈 씨는 “ 막자의 날은 아주 오래된 전통이다. 큰 도시, 작을 마을 어디서나 지키는 것만 봐도 이 날이 폴란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 다른 국가에 있는 폴란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