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두개골 골절 사고를 겪은 신생아 아영이가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영이 사건' 방송 이후 후속 보도를 다뤘다.
이날 아영이 부모 측은 사고 직후 "병원과 학대 간호사로부터 단 차례도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심지어 해당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던 다른 부모들도 아영이처럼 학대가 의심된다며 제작진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11월 6일 ‘실화탐사대’ 방송 직후 이틀 만에 폐업을 결정한 병원장을 찾아갔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다행히 아영이 상태는 그전보다 나아졌고, 자가호흡에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아영이 엄마는 “아기가 이제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기 시작했다. 눈만 떠주면 좋겠다”며 간절히 소망했다.
아영이 아빠는 “그 사건 이후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많이 동참해 주셨다”며 “청와대가 지켜보고 있고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아영이와 같이 상처받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