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걸그룹 카라(KARA) 출신의 강지영이 최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맞고 국내 활동 시작을 알린 가운데, 그의 과거 인스타그램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강지영 광복절에.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용에는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던 강지영이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렸던 광복절 기념 태극기 사진이 첨부돼있었다. 본무대가 일본인 만큼 고국 한국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 상황에서 강지영은 매년 광복절과 삼일절을 잊지 않고 챙겼던 것이다.
강지영의 이러한 행보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지만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와 멋있다”, “삼일절 연예인들 모두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태극기 걸길”, “멋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소신 있는 사람이죠”, “갓지영”, “저 때 강지영 일본에서 욕 많이 먹었는데 정말 대단한 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지영은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다. 2008년 카라에 새 멤버로 합류해 미니 앨범 ‘1st Mini Album’을 발매하며 데뷔한 그는 이후 ‘Pretty Girl’, ‘Honey’, ‘루팡(Lupin)’, ‘STEP’ 등으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일본에 진출해 ‘미스터’로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범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던 카라는 계약이 만료되며 4인조로 개편했다. 그 시기 카라에서 탈퇴한 강지영은 일본에서 연기자 및 가수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활동하던 강지영은 최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키이스트 측은 “강지영이 국내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지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故) 구하라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강지영은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리던 언니의 모든 것 다 기억하겠다”며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다.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