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이경규가 개들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 이유비, 이경규가 차도 옆 위기 견 땡숙이를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들을 놀아주며 훈련시켰다. 이유비는 장난감을 흔들며 강아지들을 다정하게 잘 놀아줬다.
반면 그런 이유비를 바라보던 이경규는 일명 ‘경철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빤히 바라보았다. 경철이를 놀아주고 싶었지만 그 강아지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경규는 “제발 나와서 먹어, 좋은 말 할 때”라며 매달렸고 강형욱은 “그러면 오히려 못 나온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친구들 다 학교 갔잖아. 어린이집도 못 가고. 거기서 빈둥거리면 되겠어?”라고 말했고, 강형욱은 머리를 쓰다듬어달라고 했다. 이경규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아이고 예쁘다, 이렇게 예쁜 강아지가 어디 있었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처럼 다정하게 대하면 나올 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나와보자고 제안했고, 이경규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모두 강 훈련사의 말을 따랐다.
이렇듯 대부분 거친 모습을 보이다가도 막상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녹아버리듯 부드러워지는 이경규의 색다른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나이 60세인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MC이자 개그맨이다. 그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논스톱’, ‘해피선데이’, ‘느낌표’, ‘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하며 국민 예능으로 활동해왔다. 그런가 하면 영화 ‘복면 달호’,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내 강경희 씨와의 사이에서 딸 이예림을 둔 그는 연예계 소문난 딸바보이기도 하다. 그의 딸 이예림은 현재 탤런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이경규를 비롯해 강형욱, 이유비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