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아이비, 라비 '태양을 피하는 방법' 무대 보고 "멋있는 척 안해서 섹시해" '라비 홀릭'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비가 라비의 무대를 보고 푹 빠졌다.

3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라비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박 2일 첫 촬영 또한 마친 라비는 이번에 1박 2일 역대 최초 미션에 성공했다며 방송 전, 에피소드를 술술 털어놓았다. 너무나 디테일한 라비의 설명에 문희준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너무 디테일한데?"라고 말했고 이에 라비는 손으로 엑스자 표시를 그려가며 웃었다.

오늘 준비한 노래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라비는 얘기했고, 김태우는 라비의 리허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명곡 무대인데, 강렬한 퍼포먼스가 멋졌다며 김태우는 기대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다른 출연진들에 얘기했다. 이어 여심을 녹이는 달콤한 음색의 싱어송 라이돌 정세운의 소개가 이어졌다. 정세운은 오랜만에 출연해 "예전에 6년 전에 박진영 선배님이랑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었는데요"라고 운을 뗐다.

김태우는 "당시 제 기억으로는 박진영씨가 극찬을 했었다"라고 말했고 정세운은 "처음에 제가 소개할때 목소리가 뭐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셨었는데, 금세 바뀌시더라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비는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이자 프로듀서가 박진영이라고 설명하며 "국내에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라비는 곧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2004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이 노래를 멋지게 소화해내보겠다고 밝혔다. 라비가 무대에 오르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라비는 약 12년, 13년 전쯤에 박진영이 운영하는 학원을 다녔었다며 그곳에 강의를 왔던 박진영을 기억한다고 얘기했다.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 너무 감사하다는 라비는 무대 전 각오를 다졌다.

곧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전주가 시작됐고, 라비는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편곡을 통해 랩으로 시작한 라비는 강렬한 느낌을 더해 노래를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였다. 라비는 그루브한 노래를 이어가다 중간에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절제된 댄스와 카리스마 있는 안무를 보여줬다. 시선을 사로잡는 라비의 댄스브레이크에 많은 관객들이 호응을 보냈다. 어느 무대가 좋았냐는 말에 아이비는 라비의 무대가 좋았다며 멋있는 척을 안하고 여유롭고 충만한 자신감에서 더 멋있고 섹시한 매력을 느꼈다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지금 소개팅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아이비는 라비의 표정과 무대를 따라하며 '라비 홀릭'이 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늘 회차에서 불후의명곡박진영이 출연했으며, 지난 회차와 출연자들인 불후의명곡유열, 불후의명곡정영주, 불후의명곡박혜원, 불후의명곡왕중왕전, 불후의명곡백청강 등이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불후의명곡방청신청 등을 비롯해 불후의명곡우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후의명곡전설을노래하다와 동시간대 방영하는 '놀면뭐하니'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