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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전남 구례 맛집 리스트, 산닭구이-금요순대국밥-시래깃국백반-지리산흑돼지주물럭-가오리찜 “박상면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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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남 구례 맛집을 두루 찾았다.

29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옹골지게 맛있다! 전남 구례’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배우 박상면과 지리산과 섬진강이 품은 땅인 전라남도 구례의 곳곳을 누볐다. 감초 연기의 대가인 박상면은 옹골찬 구례의 손맛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금요일에만 문을 열어 ‘금요 순대’라 불리는 순대국밥 식당을 비롯해, 지리산 흑돼지 주물럭 고깃집과,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식 주점 등을 방문했다.

지라산 피아골에 위치한 산닭구이 맛집은 지리산 골짜기가 품은 맛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구이 석쇠 위에 먹기 좋게 다듬어진 산닭 한 마리의 각 부위가 올라가 내내 고소한 냄새를 자아낸다. 기본 찬은 산채식당답게 맛깔난 비주얼을 자랑하고, 밥보다는 고기와의 궁합이 맞도록 달짝지근 한 맛을 낸다.

6만5천원의 가격이 아까워 보이지 않아 보이는 산닭구이는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닭고기의 두께를 적당히 해서 고루고루 익어 훨씬 맛잇다는 평가다. 닭 모래집 등의 부위도 들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재숙(57) 사장은 “손님들이 여기 골짜기에 뭐 하러 여기까지 오겠냐”며 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례군 구례읍에 위치한 가오리찜 맛집은 ‘구례의 전설’로 통하는 70년 노포다. 삭힌 홍어가 아닌 신선한 가오리를 찜으로 해서 나오는데 그 맛이 정석이라는 평가다. 가오리찜 결대로 찢어서 먹기 좋게 세팅한 허 작가는 그 한 점을 입에 넣고 맛을 보더니 “아, 이거 맛있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 작가는 “다른 생선도 많이 있지만 가오리가 이게 비린내가 별로 안 나는 생선”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면은 “진짜 안 비리다. 꼬들꼬들한 뼈가 같이 이렇게 있다. 찢어서 먹을 때 식감이나 그런 게 되게 괜찮고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김길엽(73) 사장은 “우리 집은 서민들이 막걸리 드시러 많이 오신다”고 소개했다.

구례 오일장이 열리는 장터에 위치한 시래깃국백반 맛집은 ‘엄청난 백반집’이라는 표현이 쓰일 만한 곳이다. 6천원에 내오는 시래깃국 백반의 맛은 시골의 맛이 자동으로 떠오를 정도로 정겹게 맛있다는 평가다. 허영만 작가는 양념장을 끼엊은 갈치구이까지 서비스를 받는 호사를 누렸다.

각각 반찬에는 남도의 맛이 제대로 배어 있다. 고들빼기김치를 먹어 본 허영만 작가는 어머니 생각이 난다면서 아련한 그리움을 느꼈다. 시래깃국을 맛 본 허 작가의 질문에 박봉자(68) 사장은 그 맛의 비결에 대해 “멸치를 많이 넣는다”며 “(멸치) 한 상자 사면 세 번이나 네 번 (쓴다.) 많이 넣는다”고 답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구례읍 읍내에 위치한 지리산흑돼지주물럭 맛집은 화끈하고 개성 넘치는 손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지리산 흑돼지의 쫄깃함과 7년 묵은지의 감칠맛이 어우려져 환상적인 새콤달콤한 맛을 완성한다는 평가다.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허영만 작가의 입맛에는 조금 달았다지만, 박상면의 입맛에는 딱 맞는 모양이었다.

주물럭에 묵은지가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전명숙(58) 사장은 “개운하라고 그러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묵은지가 7년이나 됐다면서 그 특별함을 뽐냈다. 새우, 멸치, 표고버섯이 들어가는육수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상추를 찢어 넣으면서 밥을 비벼서 먹는 맛이 또 별미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읍내에 위치한 금요순대국밥 맛집은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순댓집이다. 금요일에만 문을 열어 ‘금요순대’라고 불리는 곳이다. 메뉴를 단출하게도 순대와 순대국밥은 내놓으니 메뉴를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순대는 껍질이 두꺼워 씹는 맛이 있는 피순대여서 눈길을 끈다.

순대국밥은 푸짐한 피순대의 양과 은은한 맛의 국물이 특별하다는 평가다. 박상면은 국물 맛이 진국이라며 연신 감탄을 하고는 그 비결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송선경(61) 사장은 “돼지 사골과 잔뼈로 (국물을 냈다.) 사골만 하면 너무 특지고(느끼하고 텁텁해서) 섞어야 된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당X민박산장 (산닭구이)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당치길

# 승XX식당 (가오리찜)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길

# 가X식당 (시래기국백반) :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 함XXX흑돼지 (흑돼지주물럭)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 한X식당 (피순대, 순대국밥)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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