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황 대표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내가 황교안이다'라는 검색어 운동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25일 오전 6시 15분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0위로 진입한 '내가 황교안이다'는 오전 6시 39분을 기점으로 3위까지 상승했다.
'내가황교안이다'는 지난 24일 오후 6시 45분 이미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화력 부족으로 인해 10위권에도 들지 못한 채 순위에서 내려간 바 있다.
50대 이상 유저들이 주축으로 해당 검색어를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외의 연령대에서는 대체로 해당 검색어가 순위권에 있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내걸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 23일부터는 건강이 악화돼 천막에 누운 상태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황 대표의 농성장 주변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며, 회의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