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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제보자들’ 층간소음으로 인한 폭행 사건…양쪽 의견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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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보자들'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발생한 이웃들간의 싸움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저희 가족 모두가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신문고에 억울함을 호소한 한 가정을 찾아갔다.

이날 '제보자들'에서 찾아간 곳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였다. 이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과 아랫집 가족의 다툼이 일어났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제보자들'과 만난 윗집의 딸은 "아랫집에 일방 폭행을 당했다. 너무 억울하다. 너무 억울해서 잠을 못 잔다"며 눈물을 보였다. 윗집 딸은 10월 16일 아랫집 사위가 집에 올라와 층간 소음을 항의하며 따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랫집 아들이 욕설을 하면서 현관문을 발로 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윗집 아버지는 자신이 문을 열자 아랫집 아들이 일방적인 폭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윗집 딸은 "저는 놀라서 이렇게 막고 있었는데, 여기서 제 가슴 부분을 잡아 당기고 때리고 욕설과 함께 브래지어를 잡아 당기고 계속 왼쪽 턱을 때렸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또한 '제보자들'에서는 폭행 당시 입은 상처가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사건 당시 입었던 딸의 잠옷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그러나 아랫집의 이야기는 달랐다. 아랫집 아들은 사건 당일 늦은 밤 큰 소리가 났다고 말하며 "매형이 올라갔는데 한 5분이 지나도 안 내려 왔다. 그래서 올라가서 보니까 현관 밖에서 들릴 정도로 서로 고함, 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아랫집 딸은 "안방에서 아저씨가 나오더니 (남편에게) '또 정신병자 XX 왔냐'고 (이야기 했다더라). 그러니까 너무 놀라서 그때 언성이 높아졌던 것 같다"며 큰 소리가 오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랫집 아들은 "제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제 왼쪽 턱을 쳤다"며 윗집 아버지가 먼저 폭행을 행사했고, 이후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윗집 딸 역시 자신을 할퀴고 때렸다고 말했다. 아랫집 아들 역시 몸에 남은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층간소음 갈등 문제를 조명한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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