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끝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손흥민 이적설 다시금 피어올라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홈페이지서 포체티노(포치)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국내 대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보드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포체티노 감독과 기억할만한 순간이 많았다.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4위 및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특히나 영입이 전무한 상황에서 일궈낸 챔스 결승 진출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9/2020 시즌이 시작되면서 예상 밖의 부진에 휩싸였다. 리그서 12라운드 동안 3승 5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6점차인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

비록 본인이 원한 선수들을 전부 영입하긴 했으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거취 문제와 더불어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나돌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챔스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2-7이라는 스코어로 대패하기도 했다.

한편, 선수시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20경기를 뛰며 2골을 넣었던 포체티노는 한일월드컵 출전 이후 역적으로 몰려 국가대표에 소집되지 못했다.

더불어 포체티노의 경질로 인해 손흥민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