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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자연인의 괴짜 사이코패스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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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윤시윤(나이 34세)이 사이코패스 역할을 연기하면서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시윤은 "대본에서 이 역할을 봤을 때 기존에 사이코패스 연기를 정말 훌륭한 배우분들이 완벽하게 해오셔서 걱정이 됐다"라고 자신이 맡은 육동식 역할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윤시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시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윤시윤은 "(먼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한 배우들의) 저런 느낌들을 많이 배워가고 참고하면서 준비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이 역할이 좀 특이하게 사실은 어리바리하고 바보 같은 호구다"라며 "그걸 잘 섞어서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그런 바보 같은 모습은 네가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박수를 치면서 환영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다. 진짜 잘할 거 같다"며 "사이코패스 연기에 감히 비할 수 없겠지만 호구가 혼재돼 있는 자연인 윤시윤의 괴짜 싸이코패스가 나올 것 같다. 믿고 바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시윤-정인선-박성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시윤-정인선-박성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육동식’으로 분한다. 그는 한때 호구였지만 스스로 포식자라고 믿게 된 육동식이 현실을 마주하며 변해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시윤과 정인선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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