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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정청래 “황교안, 시대적 감 떨어져…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나온 순간 끝” 탁석산·김영우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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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탁석산 철학자,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당대표 리더십 필수 덕목은 통솔력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리더십이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구성원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구성원인 당원, 소속 국회의원의 공동 목표는 총선 승리다. 총선 승리를 위해 조직 구성원들을 잘 끌어나가는 것이 리더십이다.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연구해봤다. 가장 먼저 풍부한 경험과 연륜이 필요하다. 경험과 연륜으로는 이해찬, 손학규, 황교안 순인 것 같다. 다음으로는 리더의 자기희생, 헌신이다. 이 부분에서도 이해찬 당대표가 1위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손학규, 황교안은 총선이나 대선 불출마 선언이 없다. 다음으로는 공천의 공정성이다. 또 구태와의 결별, 비전 제시다. 현재 진행형인 총선 공천과 당의 비전 제시기 때문에 등수를 매기진 않았다. 당대표의 리더십, 통솔력이 총선 승리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김영우 의원은 “여당 대표의 리더십과 야당 대표의 리더십은 다를 수 있다. 여당 대표는 경험과 연륜으로 공천할 수 있다. 야당 대표는 참신성과 개혁성으로 공천 물갈이를 제대로 할때 국민들이 박수치지 않을까 생각하다. 황교안 대표는 정치권에서의 경험은 부족하지만 일반 국민의 눈높이, 정서에 맞는 공천 개혁을 잘만 한다면 이해찬 당대표가 가지고 있는 경험보다 훨씬 더 좋은 공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분야의 오랜 경험도 중요하지만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렇기에 개혁성을 나타내긴 어렵다”고 말했다.

탁석산 철학자는 “정청래 전 의원이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들어가셨는데 그걸 그대로 말씀하시는 것 같다. 민주당 PR을 하신 것이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자면 굉장히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정치는 전문적 기술이다. 의사, 변호사 아무나 못하듯이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 정치를 아무나 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정치야말로 훈련과 단련을 거쳐야 한다. YS나 DJ가 성공한 정치인이 된 것은 젊은 나이서부터 국회의원이 되려고 했었고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며 온갖 경험을 거쳤다. 많은 이들이 따르게 되면서 지도자가 된 것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전문적인 훈련과 단련을 통해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황교안 대표는 만 26세 검사 임명,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위에서 떨어지는 일은 잘하는 것 같다. 당대표는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다. 당대표란 들판에서 먹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는 존재다. 제가 볼때는 황교안 대표가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에 익숙지 않으신 것 같다. 정치 경험이 없으셔서 그렇다. 또 황교안 대표가 정치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이번에 보수대통합을 하겠다고 발표부터 하셨는데 그게 공무원 스타일이다. 정당은 그런 곳이 아니다. 예를 들어 유승민 의원과 통합을 하고 싶었다면 발표 훨신 전부터 만나왔어야 한다. 탄핵 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전부 조정을 했어야 한다. 외연 확장 및 각 당과의 관계 정립, 총선 전략 등 조정하는 것이 정치다. 합의한 뒤 극적인 발표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로 정치다. 제가 보기에는 정치인이 아니다. 여전히 공무원이다. 황교안 대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공무원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치인으로서 입문조차 못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박찬주 영입 논란으로 보는 황교안 리더십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눴다. 정청래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시대적인 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홍준표 전 대표조차 5공 검사가 5공 장군을 영입한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초선의원도 이런 행위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박찬주 전 대장 부인 공소장 공개로 갑질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형량은 낮지만 국민 정서는 악화된 상태다. 쉽게 해소되지 않을 사안이다. 근데 그런 분을 영입했다? 사실 삼청교육대 얘기 나온 순간 끝난 것이다. 삼청교육대는 전두환 국부에서 저지른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이다. 현장 사망자 52명,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 397명, 정신장애 등 상해자가 2678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인권탄압 사례인데 삼청교육대 가서 교육 받으라는 말을 한 순간 인재가 인재가 돼버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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