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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펜벤다졸(동물 구충제) 복용 암 투병 환자 만났다…유튜브 동영상 주인공과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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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보자들' 동물 구충제(펜벤다졸) 복용 논란 방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말기 암 환자의 모험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논란'을 소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제보자들'에서는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한 암 환자가 출연했다. 이 환자는 "펜벤다졸 5번째 먹었을 때 1주 차에 3일 먹고 4일 쉬고, 2주 차 두 번째 날 집에 아내가 아침에 깨우더니 '당신 밤새도록 진통제 안 먹고 잔 거 알아?', '진짜야?' 이러면서 둘 다 너무 흥분해서…"라며 펜벤다졸 복용 이후 겪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또한 이 환자는 매일 쓰는 항암일지를 공개했다. 해당 항암 일지에는 펜벤다졸 복용 후 통증이 사라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보자들'에 출연한 이 환자의 아내는 "간이 두 쪽이잖아요? 그런데 작은 쪽은 깨끗해졌고, 큰 쪽은 (암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있는 걸 봤어요. 우리 눈으로 직접 봤어요"라고 말했다.

환자는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암세포가 둥글게 있는데, 가운데가 비타민C에 의해서 괴사된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펜벤다졸과 함께 먹는 비타민C 등으로 암세포가 파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환자는 "나한테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다른 선택할 것이 많은 것도 아니니까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 그랬다"며 펜벤다졸 복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동물 구충제인 펜벤다졸은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역시 복용하며 치료를 병행하겠다고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펜벤다졸이 암 환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것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외의 영상 때문이다.

'제보자들'에서는 펜벤다졸을 먹고 암을 치료했다고 주장한 유튜브 영상 속 주인공 조 티펜스와의 화상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는 "2017년 1월 펜벤다졸을 먹기 시작했어요. 저는 완전히 나았어요. 저는 100개의 종양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3개월 만에 암이 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동물들의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되고 있다.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은 물질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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