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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프로듀스 조작’ 논란?…기업의 수직계열화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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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피디수첩(PD수첩)'이 지적했던 '프로듀스 조작' 논란 뒤에 숨겨져 있는 기업의 '수직계열화'와 관련된 문제점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오후 방송된 MBC '피디수첩'과의 인터뷰에 응한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팀장은 "계약 기간 내에 어찌 됐든 최대한 수익을 만들어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거기에 모든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계약이 끝나면 다시 원래 소속사로 가야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피디수첩'에 따르면 워너원은 활동 기간 동안 1000억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해당 수익은 CJ ENM과 원 소속사, 워너원 멤버 11명, 워너원을 관리한 연예기획사(CJ자회사)가 각각 1/4씩 나눠가졌다.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특히 워너원을 관리한 지획사가 CJ ENM의 자회사가 되며 CJ ENM은 워너원으로만 약 200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음반 판매량 합산 수치를 기준으로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 JYP 등 대형 기획사와 함께 음반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워너원을 예로 든 '피디수첩'은 CJ ENM이 군소 기획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편입 시킨 군소 기획사를 통해 기획 및 개발을 하고, 방송 홍보, 음악 제작, 관리, 유통과 공연까지 관여하게 되는 구조가 CJ ENM의 수익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CJ가 콘텐츠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진출하지 않은 분야갸 없다. 영화, 드라마, 심지어 이제 가수. 그 안에 있는 많은 주체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박탈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라고 평가했다.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프로듀스 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즈원은 새 앨범 발매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예약 판매를 시작했던 앨범은 구매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출연 예정이던 방송은 모두 결방 및 통편집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엑스원(X1)의 경우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른적이 없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광고 역시 취소됐다. 그러나 예정돼 있던 스케줄에 대해서는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대해 경찰 측은 어떤 내용의 수가 결과를 공식 브리핑하게 될지 주목된다. 경찰의 브리핑은 오는 1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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