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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디오스타' 서정희X서동주X지주연X장진희, "모든 딸과 엄마의 이야기" 진심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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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서정희와 서동주, 지주연, 장진희가 출연해 모든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169회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와 지주연, 장진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네 사람은 외국 유수 대학 전공 5개 이수,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서울대 출신, 배우 겸 작가 데뷔, 카리스마 가득한 모델 활동, 직접 인테리어 도면 및 설계까지 갖가지 재능과 '고스펙'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내고 직접 인테리어와 기초공사까지 작업을 하면서 연예인으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한 바 있는 서정희의 활약이 먼저 공개됐다. 서정희에 이어 딸 서동주의 어마어마한 스펙도 공개됐는데, 피아노 콩쿨을 휩쓴 전력과 미술로 유학을 갔다가 수학이 좋아서 MIT에서 수업을 듣고 마케팅 관련으로 대학원을 갔다가 장학금을 위해 법대를 간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서동주는 "엄마를 닮아서 머리가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서정희와 훈훈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공부 하면 빠지지 않는다는 지주연의 성적 또한 공개되었다. 지주연은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과거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곧 장진희는 이번 방송에서 무술 개인기와 특화된 프로 모델의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까지 선보였다. 

이어 서동주는 쌍꺼풀 수술과 성형에 관해 얘기했다. "그 당시 턱에 뭘 넣는 게 유행이라서 1mm 정도를 넣었는데 턱이 너무 길어져서 큰일이 났다. 그래서 결국 다시 뺐다"고 고백한 서동주. 그 이후로 서정희가 성형금지를 시키게 됐다고 얘기했고, 서동주는 전신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매일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며 답했다. 

한편 서정희의 인생 2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화장품 회사 대표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서정희. 처음에 뷰티 관련해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냥 내가 만들면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서정희는 "처음엔 이불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노래에 푹 빠져있다는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노래에 취미를 붙인 서정희는 모두의 앞에서 숨겨온 노래 실력을 공개했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해내며 원로 가수급의 무대매너를 선보여 스튜디오의 사람들에 박수를 받았다. 딸 서동주는 "안 말렸으면 한 3시간 불렀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연예인 2세로 주목받는 삶을 살아온 서동주의 힘들었던 점도 공개됐다.

서동주는 "엄마가 너무 예쁘셔가지고 비교를 많이 당했다"고 하며 노골적인 비교를 하며 언어폭력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서동주는 "제가 방송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비디오스타 MC의 자리에 욕심을 보여 황보라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김숙은 소설가로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지주연의 창작 근황을 물었고, 지주연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의 인생과 이름을 찾아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주연은 자신의 책을 나눠주었고, 서정희와 서동주, 장진희는 책을 받아들고 사인을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 장진희의 눈물 연기가 이어졌다. 지주연은 둉료배우로 이입해 눈물을 흘렸고, 박소현 또한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이어 서정희는 "딸과의 관계도 특별해진 시간이 지금이다"라며 "이전에는 몰랐던 내 안의 장벽을 넘는 방법을 스스로 배웠다. 누굴 만나도 누가 인사해주기 전에 눈만 마주치면 제가 먼저 인사한다"고 고백했다. 

졸지에 목욕탕에 가서도 상담사 역할을 한다는 서정희는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고 얘기하며 이혼 후에 달라진 점으로 "1년을 10년같이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세월을 다 회복하고 싶다. 돌이켜 보니 지나간 청춘이 후회된다. 이젠 후회하지 않고, 그 시절을 지금부터 열심히 따라잡을 거라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곧 개인방송도 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10시간 노래도 부를거다. 막 춤추고 막 얘기할 거다"라고 얘기하며 딸 서동주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홀로서기를 한 엄마에 많은 조언을 한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제가 엄마보다 이혼선배다. 먼저 홀로된 입장으로써 다시 시작하는 방법, 친구들도 새로 사귀는 방법, 사회생활 팁같은 것을 조언한다"고 서동주는 얘기했다.

연애조언까지 주고받는다는 모녀의 훈훈한 모습도 잠시, 서동주는 서정희에 "지방이 힘이다. 그리고 뽕브라 하라고 얘기한다"고 솔직발언을 해 큰 웃음을 줬다. 눈이 높다고 알려진 서정희의 이상형이 곧 공개됐다. 서정희는 "제가 책이랑 영화, 음악을 좋아하니까 그런 문화적 코드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동주는 홀로서기를 하는데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히며, "또 엄마를 제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힘들 때마다 "영화 주인공이라 생각하면서 힘을 낸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진 않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그냥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건데 굳이 틀에 맞춰서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한다. 도전을 하는 저를 보며 오히려 용기를 얻으셨음 좋겠다"고 밝혔다.

지주연은 "저에게 있어 중요한 건 일과 사랑인데, 긍정적인 인생의 전환점을 요즘 갖게 됐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웠고, 아프게 견뎌냈던 시간들 또한 제가 잘 지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힘들 때 마음 속 응어리를 홧김에 어머니에게 풀어낸 적이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가장 상처받았을 사람은 부모님이었을텐데,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주연은 "저희 아빠는 마치 '결혼'이란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이제 얘기하신다.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내색 없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싶다"고 얘기하며 눈물지었다. 이어 장진희의 충격적인 고백이 계속됐다. 장진희는 "딸이 있다. 딸은 12살이고, 사실 지인들은 모두 알고 있다. 이혼한 지는 10년 됐고, 감히 제가 이 중에서 가장 이혼 선배라고 얘기할 수 있다"며 웃었다.

"25살에 이혼했고,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는 장진희.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서정희는 "아까 제가 봤는데 한 친구 한 친구들이 특별한 이야기들이 있고 되게 의젓하더라. 저도 부족하지만 힘들면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장진희는 이에 "다시 연기를 시작한 것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힘들었던 시기 이후로 내가 하고 싶은 게 정말 뭘까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아직도 '엄마'역할이 어렵다. 제 인생에 대한 계획도 분명히 있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그 계획들에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희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리비야.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 버킷리스트 하나하나 채우자. 사랑해"라고 말해 흐뭇한 박수를 받았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어 엄마에게 편지를 보내는 장진희의 진심에 모두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서정희, 서동주 모녀는 딸이 엄마한테 홧김에 서운한 말을 내뱉었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고, 지주연은 "엄마가 예전에 공부를 시켰을 때 화를 냈는데, 엄마가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셔서 너무 죄송했다"고 사연을 밝히며 코끝이 찡한 모습을 보였다. 장진희 또한 엄마에게 미안하단 말을 못했던 일화를 얘기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죄송함에 대해 고백헀다. 

곧 실제 출연자들의 어머니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고, 지주연은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이 눈물을 흘렸고, 지주연은 "큰일이 생긴 이후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제가 연기를 하게 된 걸 행복하게 지지해주신다. 너무 꿈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서정희, 서동주 모녀는 서로에게 편지를 써왔다고 밝히며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진심이 담긴 서동주의 편지에 또 다시 모두들 울컥했고, 서동주 모녀는 훈훈한 포옹을 했다. 서정희 또한 애정과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었고 "동주도 멋지게 사는 것처럼 엄마도 멋지게 잘 살게"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은 우리 딸과 아들을 낳은 거지. 엄마는 그것으로 모든 걸 보상받았어"라는 서정희의 편지에 서동주는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 every1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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