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 패밀리’ 성현아가 힘들었던 공백기 시간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배우 성현아가 선배 박원숙과 재회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야경이 펼쳐진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한 박원숙, 성현아는 저녁을 먹으며 힘든 순간을 고백했다.
성현아는 “반은 제 인생 살았으니까 반은 아들을 위해 살고 싶다”고 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현아는 지난 몇 년간 이혼부터 재혼 그리고 원치 않았던 남편과의 사별과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긴 법적 공방까지 겪어야 했다.
그는 “여러 사건이 터지고 마무리되고 나서 내 손에 아무런 쥐고 있는 게 없었다.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아무 생각이 안났다”라며 “이게…‘어떡하지, 당장 다음달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어떡하지’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들 뒤통수를 보니 막연히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들었던 세월 아들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성현아의 솔직한 심경 고백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너 오늘 웃을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속은 썪는데 겉으로는 웃는 것 같아서”고 후배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현아는 “아들도 (이런 사건을) 알 텐데”라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08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 3개월 만인 2010년 5월, 성현아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그러나 이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벌금형 선고,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성매매 알선 혐의는 지난 2016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