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라미란이 남편의 빚을 아직도 청산 중이라고 밝힌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홍진경, 제시, 김숙, 민효린이 라미란과 함께 신혼집을 찾아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은 “나의 신혼은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남편 사업이 침체기였다. 신랑도 힘들고 나도 힘들었다. 여기를 나갈 때쯤에는 전기세도 못 낼 지경이었다. 그래서 아기를 낳자마자 친정에 더부살이를 시작했다”며 “연극하다가 임신을 해서 배가 부르니까 집에서 놀고 있었다. 배 부른 채 벼룩시장에 가서, 겨울에 안 입는 옷가지 같은 걸 들고 가서 장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은 “남편이 사고를 쳤다. TV뉴스에도 등장했다. 게임 머니를 수집해서 파는 일이 있었다. 그걸 남편이 하겠다고 해서, 몇 천 만원 빚을 지고 시작했는데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경찰이 들이닥쳐서 끌려갔다. 배가 부를 때였다”며 “돈을 벌고 싶어서 그랬던 거다. 그 마음은 알겠지만 만날 카드 회사에서 전화 오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빚을 다 갚았냐는 질문에 라미란은 “아직 있다. 내가 돈을 번 지 얼마 안 됐다. ‘응팔’까지 무명 기간이 22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미란은 1975년 3월 6일에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30세 늦은 나이에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수희 역으로 데뷔했다.